'1호가될순없어’임미숙, 박미선·이경애·이경실과 35년 만에 바다 여행

JTBC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임미숙이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과 떠난 왁자지껄한 속초 여행기가 펼쳐졌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는 유료방송 가입 가구 시청률 기준 4.006%를 기록했다.

임미숙은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 덕분에 35년 만에 바다를 보게 됐다. 공황장애로 장거리 여행을 다니지 못했던 임미숙을 위해 박미선의 주도로 떠난 이번 여행은 임미숙의 절친 이경애와 이경실이 함께했다.

옛날 휴게소의 기억만 있던 임미숙에게 지금의 휴게소는 신세계 그 자체였다. 음식뿐만 아니라 옷, 그릇 등 다양한 물건을 파는 것을 신기해했다. 든든한 막내 박미선은 그녀가 먹고 싶다는 통감자와 간식거리를 다정하게 챙겼고, 네 사람은 여행을 기념하는 우정 반지를 구매하는 등 추억을 쌓아갔다.

무사히 도착한 속초에서 임미숙은 아이처럼 신나게 바다를 즐겼다. 개그우먼 4인방은 이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을 남겼고 이경애와 이경실, 임미숙과 박미선이 각 한 팀이 돼 바다 입수를 건 모래성 게임을 하는 등 여고생처럼 신난 모습으로 보였다.

이어 박미선이 안내한 카트 체험장에서 임미숙은 30년 만에 운전대를 잡았다. 임미숙과 2인용 카트에 오른 이경애는 저속 드라이빙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친구를 챙겼다. 또 이경애와 박미선은 혼자 타기에 도전한 임미숙의 옆과 뒤를 지키며 응원을 북돋아 줬다.

딸들과 특별한 겨울밤을 보낸 ‘팽락부부’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친딸 하나와 가게 직원으로 인연을 맺은 수양딸 유진이를 위해 집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했다.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팽현숙, 딸들과 달리 원치 않는 독사진과 두 딸의 대화에도 제대로 끼지 못하는 최양락이 짠내를 불렀다.

팽현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진이를 생각하며 고향 요리를 준비했고, 두 사람은 오순도순 음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양락과 하나는 어색함 속에 불을 피워 금손 팽현숙, 유진과 똥손 최양락, 하나의 상반된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다.

유진이와의 추억 이야기로 무르익은 가운데 네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을 건넸다. 그중에서도 최양락이 두 딸에게 건넨 봉투에는 달랑 만 원짜리 한 장이 들어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기대했던 벨트와 지갑이 아닌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책을 선물 받아 헛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산을 앞둔 정경미의 순산을 기원하는 깜짝 베이비 샤워도 펼쳐졌다. 김지혜, 김경아, 오나미, 박준형까지 동료들이 서로 도와 완성한 이벤트에 정경미는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