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자를 고소한 가운데, 당사자가 "재판을 통해 만행을 밝히겠다"라고 반박했다.
현주엽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최초 제기한 A씨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주엽이 고소장 접수하기만을 손 모아 기다렸다"라면서 "고소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A씨는 "이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법정재판으로 인해 현주엽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혀드리겠다"라며 "저와 저희 선배·동료들을 지지하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주엽을 옹호하던 분들이 여태껏 현주엽이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 왔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은 앞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오려면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H씨(현주엽)가 학창 시절 후배들을 단체 집합시킨 것을 비롯해 후배들에게 개인적으로 폭행을 가하고 성매매 업소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현주엽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더불어 현주엽은 지난 17일 명예훼손으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주엽 측은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라며 "현주엽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현주엽 학폭 의혹 폭로자의 글 전문.
현주엽 고소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답하겠습니다. 전 언플 같은 거 잘 못 하는지라. 현주엽 씨가 고소장 접수를 하기만을 손 모아 기다렸습니다.
어젯밤 7시경 드디어 현주엽 씨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기사가 떴더군요. 자 이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법정재판으로 인해 현주엽 씨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혀드리겠습니다.
저와 저희 선배·동료들을 지지하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현주엽 씨를 옹호하던 분들이 여태껏 현주엽 씨가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 왔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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