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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우건설, 이라크서 '3조원 수주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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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에서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항만 프로젝트를 수주할 전망이다.
24일 로이터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전날 알포 신항만 건설 1단계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대우건설이 전담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내각에서 통과시켰다. 총 사업 규모는 26억25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 중 방파제 공사, 진입도로 건설 등 일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와 수년 간 쌓아온 신뢰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도 "정식 계약 이전까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라크정부와 대우건설이 오는 27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우건설은 이르면 다음주쯤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신항만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 통로가 될 전망이다. 신항만 조성 공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되며, 대우건설이 수주한 1단계 사업은 컨테이너 300만개를 운반하는 통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라크는 3단계 사업을 총 4년 이내에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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