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로그램 ‘네고왕’과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SPC 그룹의 아이스크림 업체 배스킨라빈스가 할인 부담을 가맹점과 6대 4 비율로 나누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네고왕과 베스킨라빈스 등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1만5500원짜리 쿼터 아이스크림을 1만원에, 블록팩 2개를 사면 2개를 더 주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을 배스킨라빈스 점주라고 밝힌 글쓴이가 “네고왕 프로모션 참여시 본사가 비용을 100% 부담하지 않고 40%를 가맹점주에 부담시키고 있다”는 글을 쓰면서 불거졌다.
이 글쓴이는 “이번 행사는 네고왕의 취지와는 다르게 본사와 점주의 부담이 6:4”라며 “점포는 고생해서 아이스크림을 퍼담고, 돈은 본사에서 쓸어가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스킨라빈스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SPC는 여러 매체를 통해 네고왕 이벤트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SPC 측은 “이벤트 참여는 선택사항으로 전국 1571개 배스킨라빈스 가맹점 중 8곳만 빼고 네고왕 이벤트에 참여했다”며 해당 행사가 본사 차원의 강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의 참여율은 분명 가맹점 매출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실제로 전날 실적도 좋아 (가맹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본사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는 가맹점의 불만이 접수된 바 없다”면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글이 진짜 가맹점주가 올린 글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PC 측은 기존 네고왕 행사 업체들이 모두 본사가 비용을 부담하진 않았으며, 이번 배스킨라빈스 이벤트는 추가 조건 없이 대폭 할인을 한다는 점에서 네고왕의 취지를 잘 살린 프로모션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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